해산과 봉기의 혼란 전봉준의 결단 북상길로의 결정 정부군의 충남 진군 이인전투 대교 및 효포전투 우금치전투 동학농민군의 패배 원인 희생된 공주 사람들

'동학농민혁명' 우리가 기억합니다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공주 사람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농부들이었고, 동학농민혁명에서 살아남아 85세에 생을 마감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투 중에 또는 전투가 끝나고 체포되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 대부분 30대 후반의 꽃다운 나이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동학농민군들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동학농민군들은 목숨을 잃었지만 그들은 꺼지지 않는 불씨를 역사에 남겼다. 그 불씨는 조화로운 삶을 꾀하는 상생의 나라,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는 인내천의 나라,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정의로운 나라를 향한 역사의 불꽃이다.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이 죽어가면서 이루려 했던 새로운 세상, 그 역사의 불씨를 우리 마음 속에서 지필 때 세상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올 것이다.

2022 우금티 추모예술제